
KT가 사고·질병 등 후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사람 목소리를 복원해주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KT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과 점차 목소리를 잃어가는 루게릭병 환우 8명 목소리를 복원하고 복원된 목소리를 모바일 앱 '마음톡'으로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무상 지원했다.
목소리 복원에는 KT가 보유한 개인화 음성합성기술(P-TTS)이 활용됐다. 적은 양의 음성 샘플만으로도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학습으로 사람 음색, 어조, 말투 등을 반영한 목소리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KT 마음톡 앱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앱이 해당 환우의 목소리로 읽어준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 상무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T 혁신 기술로 각종 사각 지대를 허물어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고 고객 삶 변화를 이끌겠다는 게 KT ESG 경영 지향점”이라며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와 같이 앞으로도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다양한 영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T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로 2020년부터 농인 목소리를 AI 기술로 복원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한 '소리찾기'는 난청 아동 인공와우 수술과 디지털 보청기, 재활 교육 등도 지원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