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양자보안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3'를 출시했다.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활용해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외장 메모리 데이터 등 보안성을 높인 제품이다. 출고가는 61만8200원으로 22일부터 사전예약 후 26일 공식 판매한다.
갤럭시퀀텀3는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세 번째 양자보안 스마트폰이다. 양자보안 서비스 편의성과 적용 영역을 확대해 T월드, T멤버십, 11번가 등 기존 SK텔레콤 서비스 앱은 물론이고 은행, 카드, 페이를 비롯한 금융 앱과 SNS,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앱에 양자보안을 제공한다.
갤럭시퀀텀 시리즈 최초로 상태바에 '퀀텀 인디케이터'를 도입, 양자보안 서비스 이용 여부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은 ON·OFF 가능하며, QRNG 기능은 시스템 기본 동작으로 상시 유지된다.
갤럭시퀀텀3는 후면에 1억8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6.7인치 대화면과 120㎐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질을 구현했다. 8GB 램을 탑재했으며 최대 1TB 외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5000㎃h다. 블랙, 화이트, 블루 3가지 색상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11만원 상당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5만원 상당 SK페이 포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권과 플로&데이터 2개월권 등 제휴 콘텐츠 혜택도 마련했다.
삼성 T라이트 카드와 롯데 TELLO SE 카드 등 제휴카드로 단말 구매 시 24개월 할부 기준 월 2만원 할인 및 캐시백 6만원 등 최대 54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갤럭시퀀텀3 개통 고객 선착순 333명을 대상으로 갤럭시워치 15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갤럭시퀀텀3'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방탈출 게임,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태블릿 등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 SK텔레콤 고객 전용 커머스 서비스 '티딜(T deal)'에서도 '갤럭시 퀀텀3' 사전예약 기획전을 연다. 75인치 UHD TV, 갤럭시북 등 추첨 경품과 개통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CU 편의점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임봉호 SK텔레콤 모바일 사업총괄(CMO)은 “갤럭시퀀텀3는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가 필수적인 요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며 “양자보안 기술 리더로서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