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기증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국가보안시설로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세계에서 두 곳뿐인 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이다.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식량 작물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 보관하고 있다.
시드볼트는 전쟁·기상이변·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위험상황에서도 종자를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지하 수십미터 깊이에 3중 철판구조로 이뤄진 초저온 시설로 자연재해에도 종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시드볼트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저장소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U+스마트레이더는 국내 최초로 77㎓ 주파수대역 레이더를 활용, 보안사고와 시설물 침입을 감지하는 서비스다.
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이용하는 화장실에도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수목원 관리를 지원한다. 관리소에서 먼 곳에 위치한 수목원 화장실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인지하도록 돕는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ESG 경영 활동 일환으로 AI를 활용한 보안서비스를 생물 다양성 보존활동 상징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구축하게 됐다”며 “시드볼트를 시작으로 U+스마트레이더를 다양한 공공기관에 보급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여의도 면적 17배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2018년 경북 봉화군에 정식 개원했다. 시드볼트뿐만 아니라 시베리아호랑이 한, 도, 우리, 한청, 태범, 무궁이가 살고 있는 '호랑이숲'과 세계 희귀 고산식물을 모아 놓은 '알파인하우스' 등으로 유명하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