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구의 날을 앞두고 전국 가맹점에 모은 친환경 동전 모금액 약 76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친환경 동전모금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4년간 누적 모금액은 3억원에 달한다. 모금액은 환경재단을 통해 친환경 생활 저변확대와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 이번에 모금된 금액은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운영 및 관리,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0년 페트병과 캔을 자동수거하는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 6대를 업계 최초 설치했다. 현재는 수도권 중심으로 31대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수거율을 높이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세븐일레븐과 환경재단이 함께 기획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수거돼 재활용센터로 보내진 순환자원(페트병, 캔)의 양은 약 140만개, 이용자 수는 2만명이다. 총 20톤의 폐페트병과 7톤의 폐캔을 회수함으로써 28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강성두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친환경 동전모금 활동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전국 경영주에게 감사드린다”며 “ESG 친환경 경영을 통한 공동체 발전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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