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는 전라남도 운수업체 순천교통과 버스 모니터링 서비스 '금호 버스 관리 시스템(KBM) 시범운행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와 순천교통은 순천 지역내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KBM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이어의 공기압, 운전습관 등이 타이어 회전저항, 연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고 적정 공기압 유지 시 연간 약 12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금호타이어는 스마트한 모빌리티 기술을 이용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이동성을 제공하고자 타이어 센서 개발을 시작했다. 전자통신 전문업체인 ㈜삼진, ㈜루트링크와 센서모듈 및 무선통신기를 제작 중이다.
KBM은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과 무선통신기를 통해 주행 중 공기압, 온도, 가속도를 측정한다.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경고·주의 알림을 보내 사고를 예방한다. 또 운전습관, 차량 운행정보, 타이어 재고관리 등을 종합 관리·분석해 연비절감과 타이어 교체 주기 개선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차량과 타이어의 주행 중 정보뿐 아니라 타이어 장착 상태, 입고, 재고 관리까지도 가능하게 발전시켰다”며 “타이어 관리를 통한 버스 운영비용 절감과 버스 배차 상태와 운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