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시스코, 기업인터넷전화·웹엑스 결합상품 출시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웹엑스 기능을 시연 및 설명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웹엑스 기능을 시연 및 설명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기업인터넷전화와 시스코의 웹엑스(Webex)를 결합한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를 출시한다. 국내 통신사가 시스코 웹엑스와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전화 돌려주기, 그룹통화 등 기업인터넷전화의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웹엑스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제공해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했다. 업무용 유선전화와 스마트폰을 통합해서 웹액스 앱에서 회사 번호로 착·발신할 수 있어 개인 휴대폰 번호 노출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대표번호나 내근용 유선전화를 동시에 사용하거나 유선전화를 PC와 모바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전화와 웹엑스를 개별 구매할 때 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했다.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서비스 신청 접수는 물론 개통부터 장애 처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별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번 상품은 재택 및 협업 근무가 필요한 중견기업과 외근업무가 많은 중소기업이 핵심 타깃이다.

전화 회선당 월 이용요금(부가세 별도)은 베이직(모바일·PC 전화+채팅) 3000원, 스탠다드(베이직+화상회의 100명 접속) 1만원, 프리미엄(베이직+화상회의 1000명 접속) 3만원이다. 오는 6월 말까지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 베이직 상품의 경우 2개월간 무료, 스탠다드는 2개월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고명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시스코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협업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담당은 “웹엑스는 타사 대비 차별화된 기능과 보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자사가 보유한 기업전화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번들링한 이번 상품으로 서비스질과 비용을 모두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