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환경 및 신뢰성분야(온도, 습도, 방수) 3개 시험규격 인정을 획득했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 확립과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 자격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다.

이번 KOLAS 인정으로 해당분야에 발급된 KIRO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105개국 102개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로봇 관련 장비 및 규격으로 특화된 신뢰성 내환경 시험 기반을 마련, 로봇기업 수출시 해외에서 별도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기업들은 제품평가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준구 KIRO 원장은 “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KIRO가 로봇 및 로봇부품 등에 요구되는 신뢰성 시험에 대한 인정을 수행 할 수 있게 됐다”며 “로봇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KIRO는 향후 로봇 성능기준 및 관련 시험분야에 대해 인정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