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지역 '청년 정주 롤모델'이 되고 있다. 고품질 맞춤형 교육과 취업 기회 제공을 양축으로 지역 청년의 중장기 정착을 유도한다.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센터장 장광수)는 최근 지역혁신플랫폼사업 2차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미래형 공유대학 USG 운영, 취업 연계 기업 인턴십, 코딩 오픈메타캠퍼스 등 주요 성과를 발표 공유했다.
센터는 지난 3월까지 수행한 1~2차년 사업에서 고급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울산·경남이 키운 인재, 울산·경남에 정주한다'는 목표로 핵심 사업인 'USG 공유대학' 운영을 활성화하고, 인턴십 참여 기업을 확대했다.
'USG 공유대학'은 울산과 경남 13개 대학에서 1기 300명, 2기 500명을 선발해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제조ICT, 스마트공동체,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등 5개 분야 융복합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USG 공유대학 학생은 원 소속 대학과 공유대학 복수 학위를 받는다. 최근 공유대학 1기 4학년 졸업 예정자 24명이 LG전자, 볼보코리아, 신성델타테크, 삼현 등 기업과 채용 연계 인턴십을 확정했다.
센터는 지난달 NHN과 김해시에 ICT·SW 교육 전문 'NHN 아카데미 경남캠퍼스'를 개소하고 웹서비스 개발·기획 전문가 양성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대표 ICT기업이 참여하는 '경남 코딩 오픈메타 캠퍼스'를 운영한다.
지역혁신플랫폼 총괄대학과 중심대학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과제는 기업 맞춤형 고급인력 양성과 채용 연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1차년 106개 과제에 709명, 2차년 87개 과제에 731명의 학생·교수·기업 재직자가 참여해 5개 핵심분야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장광수 총괄운영센터장은 “사업 1차년도는 교육 인프라 구축, 2차년도는 취업 연계를 위한 산학협력 모델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며 “USG 공유대학을 비롯한 인력양성 과정에 기업 수요를 보다 적극 반영해 지역 기업이 지역 인재를 채용해 성장하는 선순환 지역혁신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 말했다.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은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다. 울산시와 경남도, 경상국립대, 창원대, 울산대 등 지역대학, 기업, 혁신기관 등 지역 주체를 망라해 참여하고 5년 동안 국비 21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088억원을 투입해 지역 정주 인재를 양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