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25일 민선8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경제계의 의견이 담긴 과제 10건을 발표하고 각 정당의 광주광역시장 후보 및 예비 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이번에 발표한 과제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군공항 이전 및 광역경제권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5건과 인공지능(AI), 자동차, 관광 등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 4건, 기업 경영환경 개선 과제 1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과제로는 △광주 군공항 이전 및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광주·전남 행정 통합 및 광역경제권 조성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 유치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이다.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로는 △AI산업 고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및 특성화 대학 지정 △광주형일자리 시즌2 완성 등 지역의 미래 핵심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 △AI와 자동차부품 분야에 대한 기업유치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마이스(MICE)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서비스 산업 인프라 조성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 등 관광산업 인프라 조성 방안이 담겼다.
이 밖외에도 코로나 장기화와 글로벌 정세 불안 등 대내외적 요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 고질적 인력난 등 복합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일자리창출의 주체인 지역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친기업문화 확산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도 제안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도시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지역 경제계의 의견을 함축했다”면서 “여러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대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안된 과제들이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약과 광주시정 등에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지난해 11월 제20대 대선 광주지역 경제계 핵심 공약으로 AI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인프라 확충 지원 과제 등 15건을 발표하고 각 정당 및 대선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해 그 중 10건을 반영한 바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