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금액이 3년 연속 10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구매목표는 역대 최대인 121조원으로 책정,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가 3년 연속(2019~2021년) 100조원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내수시장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 달성한 액수로, 올해는 작년 수준을 웃도는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이 공공 조달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령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공공기관의 지난해 구매액은 119조7000억원(849개 기관)이며 올해 구매목표는 121조1000억원(856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48만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했으며 매년 참여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는 2017년 대비 27조5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도 지난 5년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또 지난 5년간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2조9000억원 증가했고 장애인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9000억원 증가해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판로 시장으로 활용돼왔다.
매년 중기부가 별도 기준(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90% 이상, 구매액 3000억원 이상)으로 산정하는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우수기관에는 교육청의 경우 전라북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교육청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는 용인시, 김포시, 진주시 순이고,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 등이 선정됐다.
※ 연도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 및 실적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