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진흥협회, '스킬업 캠프'로 미디어 청년인재 양성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미디어 스킬업 캠프 1기 오리엔테이션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미디어 스킬업 캠프 1기 오리엔테이션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디지털미디어 분야 청년인재 양성사업 '미디어 스킬업 캠프' 제1기 교육과정을 28일 시작한다.

미디어 스킬업 캠프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 포스트 프로덕션과 글로벌 유통 등 실무제작 전체 단계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1기 교육과정임에도 80팀이 신청해 최종 8대 1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26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으며 교육은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1기 참여기업으로 국내 웹콘텐츠 제작 기업 '와이낫 미디어'가 선정돼 교육과정 기획부터 교육생 선발, 멘토단 운영에 참여한다. 와이낫 미디어는 채널 종합 구독자가 376만명이 넘는 제작 스튜디오로 '전지적 짝사랑 시점' '일진에게 찍혔을 때' '연애미수' 등 30개 이상 시즌 웹드라마를 기획·제작했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국내 최초 웹드라마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 카카오TV는 미디어 스킬업 캠프 결과물 중 우수 콘텐츠에 대해 자체 편성 의향이 있다는 의미의 '편성의향서'를 RAPA에 전달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웨이브 관계자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프로젝트 기획안이 많았던 만큼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진 창작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육생은 젊은 감각을 갖춘 멘토단과 2개월 사전교육 과정으로 기획·프리 프로덕션 단계 집중 교육·멘토링을 받는다. 이후 본선심사로 최종 5개팀을 선정, 프로젝트 기반 제작부터 유통까지 4개월간 인큐베이팅 교육을 제공한다. 우수 콘텐츠는 연내 OTT에 편성될 예정이다.

송정수 RAPA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 우수 인력이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