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일 준대형 세단 K8 연식 변경 모델 '2023 K8' 판매를 시작했다.
K8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옵션으로만 선택할 수 있던 일부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화하고 주요 부품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 주요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 선택률이 절반을 웃돌 만큼 고급 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 기존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를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노블레스 트림은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후면 전동 선 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를 추가했다. 시그니처 트림은 스웨이드 내장재를 비롯해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를 기본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 역시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주력 트림 노블레스에 포함했다. 시그니처 트림은 스웨이드 내장재를 추가해 고급감을 더했다. 컴포트 옵션을 적용해야만 선택 가능했던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는 단독 운영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한다.

상품성도 강화했다. 오버헤드 콘솔램프 스위치에 조명을 추가하고 앰비언트 라이트 휘도를 증대했다. USB C타입 충전포트를 적용하고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3318만~3932만원, 3.5 가솔린 모델 3657만~4565만원이다. 1.6T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을 적용해 3738만~4415만원이다.
K8은 작년 4월 출시 후 지난달까지 월평균 계약 대수 1만77대로, 출시 전년 대비 156%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준대형 세단 시장 점유율은 39%에 달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