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연구개발(R&D)를 동시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를 활성화할 운영사를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케일업 팁스 2022년도 운영사 모집공고'를 내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투자형R&D 전용트랙으로, 지난해 8월 발표한 '투자형 R&D 확대방안'에 따라 기존 1회성 과제단위 신청 투자형 R&D를 운영사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민간투자사(VC 등), 연구개발전문회사 등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해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해 정부 매칭 투자 및 R&D 지원을 집중해 스케일업을 뒷받침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11월 운영사 컨소시엄 5곳을 첫 선정했고, 운영사가 선투자 추천한 기업 5곳에 대해 지난 3월까지 총 75억원 규모 매칭투자를 지원했다.
이번 운영사 모집은 하드웨어와 제조분야 유망기업에 대한 스케일업 지원을 민간주도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운영사 선정 규모는 총 5곳 내외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다.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재원을 보유한 민간투자사와 전문인력 및 R&D지원역량을 갖춘 연구개발전문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유망 중소벤처 스케일업 지원을 폭넓게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대상 요건에서 기존 벤처캐피탈 뿐 아니라 보다 규모가 큰 회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또 선정 평가과정에서 투자부문과 연구개발부문 간 컨소시엄 구성그룹 내 유기적 협업 능력을 주된 평가 항목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지역기반(비수도권) 유망 중소벤처에 대한 투자 및 지원 능력, 고위험, 고성과 정책지정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중기부는 운영사 컨소시엄을 준비하는 기업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1일과 6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