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숙박시설이 틈새 투자처로 떠오르자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실제 정부는 2021년 1월 ‘발코니 확장 불가’, ‘주택 사용 불가’, ‘숙박업 신고 필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하는 등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생활숙박시설에 투자할 경우 시공사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위탁운영사의 브랜드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탁운영사는 수분양자를 대신해 객실, 시설 등의 관리를 맡기 때문이다. 위탁운영사의 규모와 객실 운영 노하우, 수익 체계에 따라 같은 매출에도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으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위탁운영사는 전문성 있는 운영으로 객실 가동률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
신뢰도 있는 위탁사가 운영을 맡은 생활숙박시설은 청약 결과도 우수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대명소노’가 위탁 운영을 맡은 점이 강조되며 평균 455.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9월 부산시 부산진구에 공급된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도 평균 5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곳은 숙박 전문 플랫폼 온다의 ‘쏘타컬렉션’이 직영 운영을 맡았다.
상황이 이러자 이달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서 공급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내 호텔업계 대표 브랜드로 풍부한 객실 운영 노하우를 갖춘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연면적 14만 6266㎡로 강원도 최대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1층,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생활숙박시설 783실과 호텔 300실 이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생활숙박시설은 수익형과 관리형으로 구분되며, 모든 분양자에게는 신라리워즈 상위 등급 혜택이 제공된다. 수익형으로 분양 받을 경우, 1년 중 30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관리비는 별도 부과), 무료 숙박을 제외한 11개월은 신라모노그램에서 위탁 운영해 객실 운영 수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다. 관리형으로 분양 받을 경우 1년 내내 이용이 가능하다.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생활숙박시설은 총 23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되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가장 많은 호실을 공급하는 A1타입(전용면적 39㎡ 408실)은 내추럴한 무드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오션 뷰 테라스와 쾌적한 다이닝 공간을 제공하며, 욕실 내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데이베드 활용 시 최대 4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B1타입(전용면적 101㎡ 34실)은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스위트 객실로 테라스에 자쿠지가 갖춰져 있어 파노라마처럼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이 가능한 단독빌라는 전용면적 286㎡ 4실과 253㎡ 5실, 총 9실이다.
단지 내 시그니처 시설은 포레스트 풀과 비치 클럽 콘셉트로 꾸며진 풀 사이드 바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솔숲과 마주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랑스 지중해 지역의 수(水)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하이드로 테라피 풀과 따뜻한 물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엣지 풀로 구성된 스파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외 아트 갤러리 라운지, 프라이빗 파티룸, 프라이빗 와인 셀러, 프라이빗 시어터,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등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한편,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이스턴투자개발, 태영건설, 우미건설, 이지스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이 지분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디오션259피에프브이㈜'가 시행을 맡았다. 개발주체로 나선 이스턴투자개발은 2013년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주거상품 외에도 오피스, 호텔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운대 중동 스위첸, 해운대 롯데L7 호텔, 여수 신라STAY 호텔을 비롯하여 대치⋅반포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을지로3가 오피스 개발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마련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