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01㎞ 달리는 '니로 EV' 사전 계약…4852만원부터

기아는 3일 신형 '니로 EV' 주요 스펙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 니로 EV.
기아 니로 EV.

니로 EV는 4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고급 편의 장비,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제 혜택 전 기준 트림별 가격은 에어 4852만원, 어스 5133만원이다.

3세대 플랫폼과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니로 EV는 최대출력 150㎾, 최대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탑재했다. 64.8㎾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물론 히트펌프,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1㎞로 복합 전비는 5.3㎞/㎾h를 실현했다.

기아 니로 EV.
기아 니로 EV.
기아 니로 EV.
기아 니로 EV.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전비를 높인다.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을 진행한다.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한다.

니로 EV는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i-페달 모드도 선보인다. 스티어링 휠 뒤쪽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를 조작해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3세대 플랫폼은 차체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내 공간을 개선한다. 배터리 하부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는 등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 설계를 반영했다.

기아 니로 EV 실내.
기아 니로 EV 실내.
기아 니로 EV 제원.
기아 니로 EV 제원.

니로 EV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하는 V2L,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고급 편의 장비를 제공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기아 페이, 공기 청정 시스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도 갖췄다. HDA 2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앞차와 거리와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에서 주행하도록 돕는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니로 EV는 우수한 주행거리와 상품성으로 합리적이며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