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환경분야 신기술 인증 획득

탈황제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내 황화수소 제거 메커니즘 <자료 광해광업공단>
탈황제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내 황화수소 제거 메커니즘 <자료 광해광업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환경 분야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광해광업공단은 환경소재 전문기업인 이앤켐솔루션과 함께 환경부에게서 '바이오가스 내 황화수소 제거를 위한 산성광산배수 슬러지 재활용 탈황제 제조 및 적용 기술' 환경분야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폐탄광 산성광산배수를 정화하면서 발생하는 무기성 슬러지에 다량 함유된 철성분을 활용해 비결정성 수산화철계 탈황제를 제조하고, 이를 적용해 바이오가스 내에 포함된 황화수소를 제거할 수 있다. 광산배수 슬러지를 재활용해 신기술을 획득한 국내 최초 사례다.

광해광업공단은 이 기술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이앤켐솔루션과 업무협약으로 강원도 강릉에 소재한 영동탄광 수질정화시설 슬러지를 재활용하는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부터 탈황제를 생산·판매한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이번 환경 신기술 획득은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되던 광산배수 슬러지를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처리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순환자원형 사업을 추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단이 보유한 핵심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