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끌고 블루마운틴 밀고,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 판매 '날개'

청호나이스 커피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 1분기 판매량이 작년 같은기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주 타깃인 30대 이상 여성 고객의 마음을 광고모델 임영웅이 붙잡고, 최근 내놓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가 고객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다.

가수 임영웅이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의 블루마운틴 커피캡슐을 들어보였다. [자료:청호나이스]
가수 임영웅이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의 블루마운틴 커피캡슐을 들어보였다. [자료: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의 모든 기능을 담은 프리미엄 올인원 제품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브랜드명을 에스프레카페로 변경하고 커피추출 모듈과 제품 디자인 등에 변화를 줘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넘게 늘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11월 커피사업부문 신설 이후 에스프레카페 제품 판매가 지속 증가 추세다. 커피사업부문은 에스프레카페 제품 판매 활성화 및 기존 사용 고객 캡슐 사용률 향상, 향후 관련 사업 확대 기반 마련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청호나이스는 에스프레카페 판매 증가에 3년째 모델 활동을 이어가는 임영웅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임영웅과 모델 계약을 체결한 2020년부터 매년 매출이 늘었다. 임영웅의 긍정적이고 반듯한 이미지가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임영웅이 생활가전 주 구매 연령층인 30대 이상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것도 주효했다. 여기에 최근 론칭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캡슐도 에스프레카페 판매 확대를 거들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커피의 황제'로 불릴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난 품종이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에스프레카페 판매 목표 2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휘동 회장은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대중화는 '에스프레카페'가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와 블루마운틴 커피캡슐. [자료: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와 블루마운틴 커피캡슐. [자료:청호나이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