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연계 확장현실(XR) 실증단지 조감도](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28699_20220508102552_123_0001.jpg)
충북도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계 확장현실(XR) 실증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하고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도에 따르면 충주기업도시 내 부지면적 1만㎡, 건축면적 2000㎡(지상 2층) 규모 소부장 XR 실증단지가 오는 2024년까지 구축된다.
실증단지는 소부장 산업 디지털화를 위해 도와 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획안을 제안,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소부장 산업 디지털화는 지난해 정부가 지역 균형 뉴딜사업으로 XR 실증화를 선정하면서 주목받는 분야다. 기존 내연기관차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결합한 친환경차로 변화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역량 고도화로 완성차 등을 구성하는 소재나 부품 등은 정교화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소부장 기업은 불량률 최소화를 위한 신 제조공정 시스템 적용을 위해 XR 기술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와 시는 실증단지를 통해 이 같은 소부장 기업 수요를 해결한다. XR 실증랩과 장비 구축을 통해 XR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실증단지 내 실증랩에는 기업 제조공정을 360° 영상으로 변환해 제조환경 및 생산공정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생산공정 테스트실을 비롯해 원격정비실, 3차원 입체영상을 구현해 시제품 정밀검사를 통한 품질향상을 이끄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제품 테스트실 등 주요 장비 9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업훈련 시뮬레이터, 안전교육 VR 시스템 등을 마련해 직무 가상훈련 및 실습,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도 가상공간에서 이뤄진다. 이외에도 모션 플랫폼, 3차원 스캐너 등 수요기업 제품 실증 지원을 위한 장비 임대실도 마련된다. 실증랩 운영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맡는다.
실증단지는 소부장 산업과 미래차 등 유망 신산업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장비 지원 외 연구개발(R&D), 기술 자문 등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실증단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제조환경 및 생산공정 디지털 혁신을 안착시켜 산업고도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이 소부장 특화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강화됨으로써 도내 중소·중견기업 디지털산업 전환 가속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전략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앞으로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