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속적인 K-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6월 21일부터 12월 초까지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K-콘텐츠, 세계를 잇다' 표어 아래 콘텐츠 수출·마케팅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세계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력과 시장 전문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으로 수출·마케팅 실무 절차를 배우는 기본 과정, 해외 선진 콘텐츠 시장 진출 전략과 새로운 시장 사업 모델 사례를 분석하는 심화 과정, 영어로 의사소통·마케팅 자료 작성과 발표·계약서 검토 등을 진행하는 외국어 과정으로 구성된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디지털 폭포 '워터폴'을 선보인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와 '핑크퐁' '아기상어' 지식재산(IP)으로 세계 콘텐츠 시장을 사로잡은 더핑크퐁컴퍼니 이승규 부사장, 방송·게임·애니메이션·웹툰·스토리·음악·게임 등 콘텐츠 산업 각 분야에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보유한 기업 대표와 실무 책임자, 국내외 콘텐츠 산업 취재 전문 언론인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교육 대상은 콘텐츠 수출·마케팅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신규 인력 50명과 콘텐츠 기업 신입 인력·임직원 50명 등이다. 신규·신입 인력은 기본·심화·외국어 과정을 모두 수강할 수 있고 캐릭터라이선싱페어·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등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다. 성적 우수자에는 콘텐츠 기업과 연계한 직무 실습 프로그램 혹은 해외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신규·신입 인력 대상 10~27일 교육 신청서를 접수하고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6월 10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화 교육과 해외연수에 참여할 콘텐츠 기업 임직원 대상은 7월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적 콘텐츠 기업은 체계적 해외 진출 전담 조직을 운영,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은 대부분 규모가 영세해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역량이 부족하다”며 “해외사업 능력을 종합적으로 갖춘 콘텐츠 수출 전문인력을 육성해 국내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류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K-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