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해킹방어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제5회 폴리텍 해킹방어대회'가 11월 두바이서 개최된다. 전 세계 고등학생·대학생까지 참가 자격을 확대, 세계적 수준 대회가 기대된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는 두바이 왕실과 '제5회 KO-WORLD 해킹방어대회'를 두바이에서 개최하기로 협약하는 업무 조인식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폴리텍과 두바이 왕실은 공동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결선 대회를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한다. 7월부터 약 2개월간 온라인 예선을 거쳐 최종 6개 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총상금 44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고등학생, 대학생이라면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음달 20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대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27일부터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KO-WORLD 해킹방어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폴리텍대가 주최하고, 두바이왕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후원한다.
두바이 블록체인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두바이 왕실, 왕실 법인 Nexus WorldWide, 폴리텍대 서울강서캠퍼스, 에이넥스 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두바이 왕실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과 두바이가 기술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여상태 폴리텍대 서울강서캠퍼스 지역대학장은 “이번 해킹방어대회를 공동 운영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두바이 정보기술(IT) 산업과 시장 활성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양국의 기술 교류와 고급 IT 인력양성을 장려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폴리텍 서울강서캠퍼스는 차세대 해킹방어 기술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정보보안 및 스마트금융 인재 양성을 장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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