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승 쿠팡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쿠팡이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해 강 대표를 취임식에 초청했다. 쿠팡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고용 3위 기업이다. 올해 2월 말 기준 쿠팡 임직원 수는 전년대비 9722명 늘어난 6만6633명에 달한다.
쿠팡은 지난 수년간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 망을 갖추고 지방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발생한 실업 인구를 흡수하며 사회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실제 쿠팡 고용인원은 코로나 이후 크게 증가했다. 2019년 기준 물류센터를 포함해 2만5307명을 고용한 쿠팡은 2020년과 2021년 2년간 4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쿠팡은 2025년까지 5만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전국 10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세워 1만3000개 이상 지역 일자리를 창출 예정이다.
한편 윤 당선인 취임식에는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등 플랫폼 기업도 참여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