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이 중고차 시장 성수기지만 시세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5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달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행거리 10만㎞ 미만 차량 중 2018년형 모델만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종별 중고차 시세 하락률은 쉐보레 '올 뉴 말리부' 6.9%,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6.5%, 제네시스 'G80' 4.9% 순으로 4월 대비 시세 하락이 컸다.
5월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사용 빈도가 높지만 5월 대부분 SUV 차량 시세가 하락했다.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6.5%, 쌍용차 'G4 렉스턴' 3.2%, 쌍용차 '티볼리 아머' 2.8%,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1.9%, 기아 '더 뉴 쏘렌토' 0.7% 순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고유가로 인한 구매 수요 위축이 중고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이로 인해 그동안 카플레이션(카+플레이션)으로 인해 크게 올랐던 중고차 시세가 자연스럽게 조정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헤이딜러는 매월 5만대 이상의 개인 차량이 등록되고, 매월 50만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내차팔기 서비스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