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위, 청소년 저작권 교육 표준교재·교안 개발

청소년 저작권 교육 표준교안(초등저학년용)
청소년 저작권 교육 표준교안(초등저학년용)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청소년 저작권 역량개발에 필요한 청소년용 저작권 표준교재(중등용) 1종과 표준교안(초저·초고·중·고) 4종을 개발해 이달부터 배포한다. 디지털 문화경제 시대 핵심 역량으로 저작권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 필요성을 고려했다.

표준교재는 중·고등학생이 저작권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실생활 속 소재를 선택, 저작권법 내용 체계에 맞게 16개 차시로 개발했다.

저작권에 대한 기초지식과 저작권과 연계된 실생활 사례, 법령과 판례자료, 미래 직업·진로 정보 등 부가 정보를 수록했으며 교육 대상과 학습자별 교육 방법 등을 포함한 교사용 지도서를 별도로 개발·제공해 효율적 교육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표준 교안은 청소년 저작권 교육내용 가이드에 따라 현장 교육 경험이 풍부한 일선 학교 교사가 원고를 작성, 관련 전문가 감수와 청소년 학습교재 개발기업 디자인 기획을 통해 제작했다. 저작권 기초 이론을 충실히 다루고 대상·수준별 특성에 따라 텍스트를 최소화하고 인포그래픽을 적용하는 등 수준별 교육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최병구 저작위원장은 “저작권은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지만 그간 저작권을 어렵고 불편하게 느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제작한 교재와 교안이 잘 활용되면 좀 더 쉽고 재미있는 저작권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위는 중등용 저작권 표준교재에 이어 초등용 저작권 표준교재와 지도서, 학습 보조자료 등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