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가 내년 대만 타이난에 반도체 공장(P6)을 가동한다. P6는 모바일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DDI) 제조 시설이다. 12인치 DDI 월 3만장을 초도 물량으로 생산한다.
DDI는 TV, 모바일 기기용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반도체다. UMC는 자국에 36억달러(4조6000억원)를 투자해 DDI 전용 팹을 구축했다. 8인치 공급난에 대응해 12인치 DDI를 생산할 예정이다.
DDI 주요 고객사는 노바텍, 미디어텍 등 대만 팹리스 업체다. 하이맥스, 일리텍 등 자국 패널 업체 생산 일정에 맞춰 생산한다. DDI 생산 능력은 월 3만장 수준이다. 생산 일정이 당초 예정됐던 내년 2분기보다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DDI는 현재 8인치에서 12인치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TV에 8인치 DDI, 모바일에 12인치 DDI가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8인치 공급 부족, 생산을 위한 장비 공급이 어려워 TV, 모바일 상관없이 12인치 생산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UMC는 중국 샤먼에 DDI P1 반도체팹을 운영하고 있다. 샤먼 팹에서는 8인치 DDI를 생산한다. 12인치 생산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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