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한화시스템에 열화상카메라 Q마크 처음으로 인증

김상명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왼쪽)이 11일 한화시스템 판교사업장에서 이용욱 한화시스템 부사장과 열화상기기 Q마크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했다. <사진 KCL 제공>
김상명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왼쪽)이 11일 한화시스템 판교사업장에서 이용욱 한화시스템 부사장과 열화상기기 Q마크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했다. <사진 KCL 제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11일 경기도 판교 한화시스템 사업장에서 한화시스템에 열화상카메라 Q마크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KCL은 한화시스템이 직접 개발한 열화상 엔진모듈 '퀀텀레드' 2종에 대해 인증서를 발부했다. 열화상카메라 관련 국내 첫 인증 사례다.

Q마크는 품질기준에 따라 시험·검사해 합격된 제품에 인증을 표시하는 제도다. 공인인증기관에서는 제품 품질을 보증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Q마크 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열화상카메라 성능과 품질에 대한 인증이 없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거 도입된 인체발열감지 열화상카메라에 대한 성능 검증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KCL은 열화상카메라 해상력, 온도측정 범위 및 정밀도 측정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해 사계절 온도 변화가 심한 한국 기후 특성에 적합한 온도 및 정밀도 측정 기준을 마련했다.

김상명 KCL 부원장은 “감시용·산업용·방역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열화상카메라가 품질이 검증된 제품이 보급될 수 있도록 인증 및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