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대표 한우 맛집으로 유명한 'R고기'는 최근 제주공항 인근에 흑돼지 레스토랑 'R고기 in 제주(이하 R제주)'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R제주는 '좋은 고기는 숙성하지 않아도 맛있다'는 레이니 대표의 철학을 돼지고기로 확장한 첫 번째 매장이다. 최상급 흑돼지를 두툼하게 구워 풍부한 육즙과 감칠맛을 즐길 수 있도록 부위별로 제공한다.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풍부한 목살, 누구나 좋아하는 오겹살, 정육점 사장이 팔지 않고 혼자 먹는다는 항정살, 부드러운 가브리살, 쫄깃한 갈매기살 등 다양한 부위를 준비하고 있다.
R제주에는 흑돼지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멜젓이 없다. 멜젓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해서 부위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멜젓 대신 톡톡 튀는 식감의 청어알젓과 강력한 화력에 특화된 불판에서 구운 묵은지로 감칠 맛을 더해준다.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비롯해 다른 고기집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토마토스튜, 냉모밀 등이 R제주 시그니처 메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
박효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