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최고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찾는 'AI올림픽' 캐글 대회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업스테이지는 H&M이 주최한 AI 추천 캐글 대회에 두 팀이 참여해 모두 19위와 41위로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19위로 은메달을 수상한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은 직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H&M이 주최한 '맞춤형 패션 추천(H&M Personalized Fashion Recommendations)' 대회로, 전세계 고객 및 제품에 대한 데이터와 이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한 AI 제품 추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 진행됐다.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과 추천 팀은 앞선 캐글대회 참석으로 불과 대회 종료 2주를 앞두고 참여를 결정했다. 1위와 불과 0.004점과 0.007점 차이, 전체 순위 19위와 41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엔비디아, H2O 등 최고 AI 기업 세계적인 캐글 랭커도 종료가 임박한 대회에서 탑 50위 이내의 성적을 내기 힘들어 참여하지 않았다.
업스테이지 팀은 추천될 후보 아이템을 선별하는 단계에서 딥러닝을 사용하고 채택된 제품을 통해 모델을 재학습시키는 방식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 성능을 개선했다. 딥러닝이 이미지, 자연어 등의 비정형 데이터에서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상대적으로 정형 데이터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는데, 업스테이지 팀들은 딥러닝 모델에 기존 데이터 처리 모델을 융합해 단점을 보완하고 고객별 추천 후보를 직접 생성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업스테이지는 콘텐츠와 쇼핑, 포털 등 디지털 시대에 가장 중요한 AI 기술 중 하나인 추천에서도 괄목한 성과를 내며, 하반기 출시할 'AI 추천 팩'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