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16일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환경(E)·사회(S)·기업지배구조(G) 인식제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광주시와 함께 지역내 ESG 경영 인식제고와 지역기업 ESG 경영 도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다.
'ESG 리스크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설명회에서 김혜성·최규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최근 국내·외를 불문하고 ESG 경영 정보공시 및 인권경영 실사가 법제화돼 있어 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전략적 소송증가, 매출감소, 투자철회 등 ESG 리스크가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ESG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기업내 ESG 리스크 식별과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1700건 이상의 전략적 ESG 소송이 진행됐으며 우리나라도 기업공시제도 개선, 공급망 관련 공정거래법 이슈화, 중대재해처벌법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만큼 잠재적인 ESG 리스크 식별과 이에 대응하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기업은 ESG 전문인력 및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ESG 경영 도입과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ESG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추후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애로 해소를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ESG 경영현황 진단과 맞춤형 ESG 경영지원 컨설팅 등 기업 눈높이에 맞는 지원사업을 추진해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에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