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헬스커넥트와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상담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재외국민 환자는 헬스커넥트 '헬스온' 앱에 입력한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의료진들로부터 비대면으로 질병진단과 자문, 예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진료 후에는 소견서 발급과 수납 서비스까지 앱에서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헬스온은 헬스커넥트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획득했다.
장학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재외국민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재외국민 보호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동석 헬스커넥트 대표는 “해외 각국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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