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 옥상에 약 1300㎡(400여 평) 규모 '풋살 경기장'이 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마트 1층 70% 공간을 할애한 보틀벙커와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탭'이라는 파격적인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풋살 경기장'을 오픈한다. 최근 예능프로로 여자축구가 인기를 얻으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풋살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물건만 구매하는 공간으로는 이커머스와 경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와인 시음공간과 롤러장, 체험중심 메가스포츠스토어 '데카트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풋살경기장이 신설되면서 문화와 오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풋살 경기장은 KS인증 친환경 인조잔디, 지역주민을 배려한 빛가림막과 안전펜스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유소년축구교실을 무료 공개수업으로 진행한다. 격주 일요일마다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과 '엄마와 함께 하는 힐링요가' 수업도 진행해 지역주민들과 소통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흥노 롯데마트 비식품테넌트 MD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이면서 매장 체류시간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뻔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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