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글로벌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와 국내 미디어 플랫폼 최초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고객이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로튼 토마토 평론가·관객 지수 정보를 제공한다.
로튼 토마토는 영화·TV시리즈 평점 신선도 지수와 비평 등 콘텐츠 관련 다양한 메타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영화 비평 전문 웹사이트다. 월간 방문자 3억3000만명 중 미국 외 유입이 48%에 이를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기생충'과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가 100% 신선도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는 영화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평론가 지수 '토마토 지수'와 대중성을 나타내는 관객 지수를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제공한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는 여러 작가 협회나 영화 평론가 협회 구성원 중 다각적 인증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평론가 긍정 평가가 많을수록 신선함을 상징하는 빨간 토마토, 적을수록 썩은 토마토가 터진 듯한 초록색 마크가 표시된다. 평론가 75% 이상이 긍정 평가한 작품에 '신선도 보증' 마크를 부여한다. 관객 지수는 높으면 팝콘이 담긴 빨간 통, 낮으면 팝콘이 엎어진 초록 통이 나타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고 평점작을 모아 편성한 '로튼 토마토 프레시' VOD 메뉴도 신설한다. 22일까지 '로튼 토마토 프레시 위크'로 액션영화 채널 '액션초이스'에서 로튼 토마토 신선도 보증을 받은 영화만 연속 편성한다.
또 로튼 토마토 메타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선택에 있어서 다양한 재미 요소와 정보뿐만 아니라 VOD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