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듣는다]양승조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 것”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충남의 미래를 위해 신성장동력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이 중요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고 충남 미래경제의 토대를 쌓겠습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지역경제의 미래가 신성장동력 창출과 기업 유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신기술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지역 제조업 부양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 미래를 위한 주요 경제정책과 공약은.

▲고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인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를 완성하겠다. 입주 기관 200개, 창업기업 매출 8300억원, 연구소와 기업 20개, 벤처기업 1400개 등을 조성해 미래 신산업을 이끌겠다. 또 서해선과 서울을 직결시켜 수도권과 연계한 환황해권 중심도시를 구축한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을 연결하면 수도권 1시간 이내, 전국 주요 도시 2시간 이내 교통권 확보가 가능하다. 충남 기업의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으로 충남 혁신도시를 완성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하면, 대한민국 산업구조 경쟁력이 강화된다. 환황해권 경제권의 중추 관문이 될 충남 서산 공항을 건설하겠다. 충남의 하늘길도 열어 항공·해운 등 인적·물적 입체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각오다. 이밖에 충청권 지방은행을 설립을 추진하겠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충남 자본의 역외 유출을 확실히 방지하겠다.

-민선 7기 동안 중점 둔 경제정책과 앞으로 계획은.

▲민선 7기 4년 동안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육성, 충남 탄소 저감 건설 소재 특구 지정 등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혁신생태계 조성, 천안·아산 강소연구 특구 선정,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소부장 특화 단지 구축도 성과다. 국내기업 2785개, 15조2000억원을 유치했고, 외자 또한 45개 기업, 20억8800만달러 규모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시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책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이뤄내겠다. 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0개 사업에 9469억원을 투자해 미래차 소부장 글로벌기업 100개사 육성, 입주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율 20% 증가, 청년고용 5000명 창출, 미래 신산업 창업기업 100개사 설립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겠다.

-빠른 디지털 전환 상황에서 충남도가 가야할 방향은.

▲디지털 대전환기에 대응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을 추진하겠다.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등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실습형 비대면 직업훈련'과 '공동훈련센터'를 확대 추진하겠다. 위기 산업 노동자에게는 신기술·신산업 분야로 이·전직하고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고용장려금을 지급하겠다. 마지막으로 디지털·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는 만큼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충남형 배달앱, 디지털 결제환경, 스마트기술 도입 등을 지원하겠다.

-소부장 등 지역 제조업 부양 계획이 있다면.

▲미래 자동차 시장 선점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부품 생산 및 연구기반 등을 갖춘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를 충남도에 구축하겠다. 자동차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관련 기업이 다수 입주한 천안·아산지역 산단을 중심으로 첨단 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 노후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산단 정주 여건 개선사업 및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기존 산단 입주기업 경영환경을 향상시키겠다. 특히 노후도가 심각한 농공단지 기반시설 개선을 통해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민선 8기 충남 도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중단 없는 충남 발전을 위해 능력과 경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지난 4년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힘차게 달려왔다. 민선 7기 도정을 이끌면서 충남의 오랜 숙원사업과 현안을 들춰냈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제 완벽한 해결을 통한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성과를 내본 사람이 성과를 낼 수 있다. 저는 지난 4년간 축적한 도정 경험이 있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많은 성과를 일궜다. 제가 새로운 충남, 미래 100년을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