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환경개선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는 2024년 말까지 총 사업비 1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단지환경개선 인프라 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제조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내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측정·분석장비를 도입하고 측정·분석결과의 데이터베이스(DB)화, 실시간 대기오염정보 제공, 환경관리 대응 등을 위한 통합관리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플랫폼을 활용해 산업단지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현장실증을 실시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성능평가, 기술실증 등 자체 역량강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TP는 표준 개발과 확산, 전문가 양성교육 등을 통해 기업을 뒷받침한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단지환경개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환경 관련 기술역량이 강화되고 향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들어 대기환경은 물론 근로자 근무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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