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 트레져헌터와 손을 맞잡았다.
아프리카TV는 트레져헌터와 '커머스·콘텐츠·마케팅 공동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프리카TV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과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마케팅과 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MCN 기업으로, 현재 다양한 카테고리 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33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아프리카TV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트레져헌터의 MCN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커머스·콘텐츠·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아프리카TV의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인 '샵프리카'와 트레져헌터의 소속 크리에이터를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TV는 BJ와 콘텐츠라는 특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사는 각사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상품 소싱 개발에도 협력해 '샵프리카'에서 더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협업한다. 양사가 기획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아프리카TV의 BJ와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콜라보 형식으로 출연해 신선한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프리카TV는 올 하반기 진행되는 '2022년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에서 트레져헌터와 함께 게임, e스포츠, 음악 등의 공식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은 1인 미디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산업 박람회로, 트레져헌터가 지난 5월 초 운영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양사는 BJ 및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신규 광고 상품 개발 등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1인 미디어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가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아프리카TV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양사간의 협력으로 영향력 있는 BJ와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양질의 미디어 커머스 제작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