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일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화물기 1대에 다시 좌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원상 복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여행 재개를 진행하는 움직임에 맞춰서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기내 바닥에 설치한 24개의 화물용 팔레트를 제거하고, 한시적으로 장탈했던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재설치했다. 또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좌석 안전검사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복원한 A350 여객기를 내달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프랑크푸르트·런던 노선 증편, 6~7월 파리·로마·바르셀로나·이스탄불 노선 운항 재개 등으로 유럽 노선 국제 여객 운항율을 50%까지 회복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남은 6대의 개조 화물기(A350 3대·A330 3대)는 화물 사업이 견조세를 유지함에 따라 화물기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여객 수요를 고려해 복원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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