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e커머스 스타트업 RXC(알엑스씨)가 20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RXC는 지난 3월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프리즘(PRIZM)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 창업과 동시에 시드 라운드에서 수백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프리 시리즈A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라이프스타일중앙준비법인(JTBC중앙그룹), 제트벤처캐피탈(ZVC)과 함께 LB인베스트먼트 등 일부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ZVC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 재팬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이다.
이전 시드 라운드 투자 단계에서 아모레퍼시픽, 에프앤에프, 매일유업 등 다양한 업계의 제조사들이 참여했던 것에 이어 대형 미디어그룹과 글로벌 메신저 및 화제성 있는 캐릭터 IP 등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 회사가 신규 투자자로 참가함으로써 콘텐츠, 브랜딩, 마케팅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뻗어나가는 확장성도 기대가 된다.
RXC는 쿠팡 창립 멤버이자 티몬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한익 전 티몬 의장이 설립했다. RXC가 선보이는 '프리즘'은 사진과 텍스트보다 고감도 라이브 방송과 숏폼 영상을 주로 사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유한익 RXC 대표는 “프리즘만의 특별한 기능인 라이브 옥션과 라이브 래플, 고감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유려하게 담아낼 수 있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론칭하며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프리즘 서비스를 오프라인 성수동과 같은 '모바일 힙플레이스'로 지속 발전시켜 파트너에게는 브랜딩과 e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고객들에게는 어도러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