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화웨이 APAC 디지털 혁신 콩그레스'에서 친환경 데이터 센터 포럼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급격한 데이터 양 증가와 데이터 보호, 저탄소 에너지 등 디지털 경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차세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방법이 논의됐다. 아태지역 내 다양한 업계에 종사하는 고객과 파트너 500이 참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아론 왕 화웨이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선임 부사장은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2030년에는 데이터 양이 30배 증가한 요타바이트(YB) 시대가 도래하고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 및 통신 서비스 상호 접속, 탄소 배출량 감소 등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셍 리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에너지 연구소 전무 겸 교수는 아태지역 데이터 센터 동향과 도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리 교수는 “탄소 중립성 목표를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과 적절한 산업 표준이 설정돼야 한다”며 “아태지역 데이터 센터의 전력 효율 지수는 평균 1.69점으로 전 세계 평균 1.59점에 비해 비교적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액체 냉각 기술 전략과 같이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는 쑨 샤오펑 화웨이 디지털 파워 부사장이 간소화되고 안전한 화웨이의 차세대 친환경 및 지능형 솔루션을 소개했다. 신규 솔루션은 재구성된 아키텍처, 온도 제어, O&M 및 전원 공급 장치를 비롯한 여러가지 기술을 통합 제공한다.
화웨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합은 물론 제품과 도메인 간 협업에 중점을 둔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빠르고 안정적이며 친환경적인 풀 스택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달성하고 디지털 시대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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