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시군 경쟁력 강화산업 육성사업 앵커 기업 22개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각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제안하면 평가를 거쳐 기술 및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청주 융합바이오산업, 제천 천연물 산업, 음성 뷰티헬스 산업 등 시군별 1개 산업에 과제당 최대 8000만원 이내로 총 11개 과제를 선정했다.
또 사업화(비 R&D) 지원을 통해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기업 컨설팅, 마케팅, 환경·공정개선, 제품개선 등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진행된다.
옥천 의료기기 산업, 증평 기능성 바이오소재 산업, 영동 일라이트 신소재 산업 등 시군별 1개 산업에 대해 과제당 최대 1400만원 이내로 총 11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앞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기업 매칭 자부담 비율을 10~15%로 완화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 참여를 활성화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시군 경쟁력 강화산업 육성사업은 실제 지역 중소기업 성과로 이어졌다.
충주시 소재 진성로프(대표 김진숙)는 이탈리아 메가다인 대비 동일 규격 엘리베이터 권상용 플랫 벨트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현대엘리베이터 공급권을 확보했다. 보은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창주(대표 김동현)는 보은 대추와 보은 쌀을 이용한 발효 약주 개발로 매출액 증가와 특허출원 2건, 상표출원 2건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을 통한 시군별 유망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할 동력을 확보했다”며 “지역별 산업 특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기업수요 등을 반영해 사업 확장을 위한 고도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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