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국 초·중학생 2500명이 소프트웨어(SW)사고력을 겨룬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제8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서울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된다.
당초 응시학생을 2250명으로 제한했으나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만 10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해 2500명으로 늘려 접수를 마감했다. 서울·대전 등 일부 지역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은 너무 많은 학생이 몰려 접수를 조기에 마감했다.
국내 유일 SW 사고력 경진대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가 미래인재 양성 전국대회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대상 100만원 등 총상금 1000만원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2017년 우리나라 초·중학생 SW 사고력 증진을 위해 처음 시작해 8회째를 맞았다. 첫 회 서울에서만 개최해 300명이 참가했던 대회가 9개 지역, 2500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접수비도 무료로 전환했다. 단,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 접수비 1만원을 받고 참가 학생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제8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제주·원주·포항·고양 등 9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전자신문을 비롯해 지역별로 서울교대·동서대·경북대·조선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제주대·연세대(미래캠)·한동대·한국항공대 등이 공동 개최한다. 국가 SW 인재 양성 정책을 총괄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SW중심대학협의회가 후원한다.
부문별 대상(3명) 각 100만원 등 총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금상(9명) 25만원, 은상(18명) 10만원, 동상(45명) 5만원을 지급한다. 장려상(90명) 포함 전체 수상자 165명에게는 서울교육대 총장과 전자신문 사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한다.
◇사전 고사장 위치 및 시간 확인 필수
제8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가 4일 앞으로 다가와 학생 준비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신청한 지역 고사장 위치와 시험시간 확인이다. △서울은 서울교육대 에듀웰센터 △경기 고양은 한국항공대 과학관 △부산은 동서대 센텀캠퍼스(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대구는 경북대 IT융복합관(415관) △광주는 조선대 IT융합대학 △강원 원주는 연세대 미래캠퍼스 창조관 △경북 포항은 한동대 올네이션스홀(204관) △제주는 제주대 JDC AI×미래기술주니어 아카데미체험관 세미양빌딩D동이다. 대전은 당초 예정된 KAIST 교내가 학교 방역지침으로 외부 개방이 금지돼 KT 인재개발원 제1연수관으로 변경됐다.
시험시간은 초등 3~4학년 오후 1시부터 1시 50분까지, 초등 5~6학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중등 1~3학년 오후 5시부터 6시 10분까지다. 응시 학생은 시험 시작 30분 전부터 입실이 가능하고 시험이 시작되면 지나면 입실이 불가능하다. 학교 주변 교통정체 등을 감안해 여유롭게 출발해야 한다.
고사장 건물 안에는 시험 응시 학생만 출입이 가능하다. 학부모 등 동반자는 건물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응시 학생은 개별 필기도구와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수정 가능한 연필 또는 샤프와 지우개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수험표는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마이페이지, 신청 내역, 수험표 출력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 응시 학생은 휴대폰·카메라·이어폰·스마트워치·기타 전자기기 등은 고사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시험 시간 중 해당 물품 소유 시 퇴실 조치한다.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이 해당 물품을 수거, 퇴실 시 돌려줄 예정이다.
◇SNS 포토존 이벤트 진행
이벤트도 진행한다. 29일 당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제주·원주·포항·고양 등 9개 지역 고사장에 설치된 포토존 배너 앞에서 응시 학생이나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SNS에 게재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를 적어 SNS에 사진을 올리면 전원에게 바나나우유 기프트콘을 선물한다. 반드시 배너가 나오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 이벤트는 제8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참가 학생 대상이다. 필수 해시태그는 이벤트 포토존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덕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준비위원장은 “시험 문제는 평소 학생이 학교에서 공부하거나 고민하는 내용으로 출제했다”며 “누가 더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느냐가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8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고사장 위치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