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논의를 시작했다.
협의체는 포털 중심 뉴스 서비스 생태계가 공정하게 조성되도록 미디어 플랫폼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미디어·법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관계부처로 구성해 약 6개월간 운영한다.
지난해 기준 포털 뉴스 이용률은 79.2%에 달한다. 포털 중심 언론 생태계는 긍정적 기능도 있으나 뉴스 서비스 제공방식·확증 편향 등 뉴스 소비 문제 등이 제기, 이용자 편리와 권익을 보장하면서도 균형 잡힌 여론 형성을 위한 정책방안 마련이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앞서 뉴스 추천 알고리즘으로 기사 배열 책임성·신뢰성과 포털 뉴스 서비스 제공방식·절차 투명성 제고 등 '미디어 플랫폼 신뢰성·투명성 강화'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방통위는 국정과제 구체적 이행을 위해 뉴스제휴평가위원의 구성·운영 투명화 방안, 확증 편향을 유발하는 알고리즘 추천 등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포털이 본연의 기능인 뉴스 매개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전문가의 논의를 바탕으로 업계·이용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안형환 방통위 부위원장은 “협의체에서 이용자 편의성 등 포털 뉴스 긍정적 기능을 살리되 포털이 뉴스 매개자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 균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건전한 언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