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용체계(OS) 윈도11 기반 PC에서 외부 개발자가 선보인 위젯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MS는 24일(현지시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빌드 콘퍼런스 2022'에서 올해 안에 윈도11에서 외부 위젯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윈도11에서는 주요 뉴스, 지역별 날씨, 사진 앨범, 스포츠 경기 결과 등 MS가 자체 개발했거나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만 제공한다. 앞으로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림 등 다양한 위젯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MS는 외부 개발자가 올해 안에 윈도11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위젯을 만들 것이라면서도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윈도11의 MS 스토어에 앱 복원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C를 새로 구매하거나 다른 기종으로 변경 시 그동안 사용했던 앱을 자동으로 새 PC에 설치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일일이 앱을 설치해야 하는 수고를 덜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이날 기업용 협업 도구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영상회의 플랫폼 '팀스'에 '시간 공유'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회의 참가자들이 3차원(3D) 설계도·도면 등을 공유하면서 각주를 달거나 수정하는 등 실시간 공동작업을 지원하는 형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