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제주삼다수,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제주삼다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6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부문 시상이다. 패키징 산업 발전과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과 제품에 수여된다.

제주개발공사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 본(RE:Born)'으로 기업 부문 최고 훈격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삼다수 리 본은 분리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한 뒤 페트칩으로 만든 재생 페트(CR-PET)를 사용한 제품이다. CR-PET는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로서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어 페트병의 완전한 자원순환 형태로 주목 받고 있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소재 기업 SK케미칼과 손잡고 이번 패키지를 개발했다. 시제품은 국내 환경부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질 기준 및 용기 용출 기준 적합 여부를 국내외 공인기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관리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또한 현행 식품위생법(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식품 용기로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원료 대량 공급 체계가 갖춰지는 대로 상품화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고객들이 환경에 대한 부담 없이 제주삼다수를 음용할 수 있도록 R&D혁신센터를 주축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국내 대표 생수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개발과 더불어 재활용 페트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