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숭실대학교와 함께 우수 BJ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아프리카TV는 숭실대학교와 '우수 BJ(1인 미디어 진행자)' 육성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와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 BJ 육성에 공동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6월부터 실무 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커리큘럼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유명 BJ의 강연뿐 아니라 1인 미디어 산업 관계자들과 재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 현업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교육과정은 오는 9월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과목으로 개설된다.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2013년도 학점은행제 우수교육기관 선정(BEST ACBS), 정보통신부 전문교육기관 선정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한 교육기관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1인 미디어 산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짐에 따라, 1인 미디어와 BJ에 대해 배우려는 움직임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숭실대와의 협력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BJ가 되기까지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MZ세대라 불리는 새로운 세대의 핵심 문화콘텐츠인 1인방송 및 e스포츠 등에서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공동사업 진행 등은 향후 대단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 아프리카TV에서 역사·지식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BJ 한나와 함께하는 숭실대학교 탐방 콘텐츠가 진행됐다. 탐방 콘텐츠에서는 숭실대학교의 다양한 시설뿐 아니라, BJ 육성 교육과정을 맡게 될 담당 교수와의 인터뷰 등 추후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될 수강생들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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