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에 GC(녹십자홀딩스)와 성균관대학교가 합류했다.
KT는 GC, 성균관대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C는 AI 원팀 참여기관들과 함께 △의료·헬스케어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 △AI 헬스케어 연구 시너지를 위한 상호 협력 △AI 역량 확보를 위한 인재육성에 나선다. GC는 AI 원팀에서 컴퓨터 비전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 및 예방하는 AI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병원과 의사 추천 모델과 같이 개인 맞춤형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AI 기반 신약 개발도 추진한다. AI 원팀에 참여 중인 대학 및 기업들과 바이오·헬스 분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AI 원팀 합류로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연구 협력 △AI 융합연구를 위한 인프라 활용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는 인력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AI 원팀의 산·학·연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산업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자간 공동연구를 통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같은 핵심 기술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KT가 AI 원팀 기관과 공동 개발한 기업 실무 AI 자격인증인 'AIFB(AI Fu ndamentals for Business)'를 성균관대학교 맞춤형 학사제도 '도전학기' 및 졸업 요건에 도입했다.
AI 원팀에는 KT,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GC와 성균관대의 합류로 총 12개 기관이 AI 원팀에 참여하게 됐다.
장평주 GC CR혁신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적인 융합모델을 구축하는 좋은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은 “AI원팀과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향후 AI 원팀은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로 AI 혁신을 지속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