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사회 공헌을 위해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의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이사직은 유지하면서 재단 활동은 이어갈 계획이다.
27일 브라이언임팩트재단에 따르면 김범수 창업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후임 이사장은 네이버 창립 멤버였던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가 맡았다.
김정호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임기 2년의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며 “완전한 무보수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장이 지난해 6월 설립한 재단이다. 그가 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그의 재산은 약 10조원으로 알려져 재단 기부액은 5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부액은 김범수 창업자가 내놓을 때마다 바로 집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이사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법무법인 더함의 이경호 대표 변호사, 배우 이윤미 등이 포함돼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