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의 서재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이익 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IPO로 확보된 자금으로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충하는 동시에 콘텐츠 투자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7년 국내에서는 처음 월 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이달 기준 콘텐츠 11만권, 파트너 출판사 1400개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디오북과 챗북(책 내용을 채팅 대화로 각색한 2차 콘텐츠), 오디오 드라마 등 신개념 독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매출 289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대비 61%가량 성장한 수치다. 현재 밀리의 서재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150만명 이상 늘어나 450만명을 돌파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는 6년 이하 짧은 기간에 높은 인지도와 사용성을 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밀리의 서재 비전과 모든 역량·자원을 집중해 책 기반 콘텐츠 지평을 넓히고 사람들 일상을 더욱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