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메타버스 '로블록스'에 K-팝을 주제로 'K-파크'를 론칭했다.
스포티파이는 로블록스 내 '스포티파이 아일랜드'에서 세계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어울릴 기회와 다양한 퀘스트,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K-파크는 스포티파이 아일랜드 첫 테마 공간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K-팝 문화를 경험하고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와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K-팝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은 톡톡 튀는 색감을 비롯한 K-팝 문화가 공간 디자인에 반영됐다. 스포티파이는 K-파크에서 만날 수 있는 첫 아티스트로 선미를 선정했다. 스트레이 키즈도 합류할 예정이다.
K-파크에는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아티스트 사인이 담긴 가상 굿즈를 얻을 수 있는 '아티스트 아일랜드', 달고나 커피와 팥빙수 같은 한국 간식을 만날 수 있는 'K-팝 카페', 사운드트랩으로 비트를 제작할 수 있는 '라운지'까지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K-팝은 세계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과 헌신적 팬덤, 음악을 넘어선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갖추고 있어 K-파크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스포티파이는 로블록스에서 아티스트와 청취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테마 공간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팬덤, 패션,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 K-팝 청취율은 2018년 이후 미국에서만 107%, 세계적으로는 230%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 월 평균 K-팝 스트리밍 횟수는 약 80억회에 달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