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을 찾는 방문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자동차 극장의 열기는 가라앉았다.
![티맵 “영화관 방문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37459_20220531130247_951_0001.jpg)
티맵모빌리티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 길안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영화관 방문량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31일 밝혔다.
5월 한달 간 영화관을 목적지로 설정해 이동한 차량은 총 73만8289대로 하루 평균 2만5458대였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 총 73만4709대, 일평균 2만3700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5월 가정의 달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범죄도시2'·'닥터스트레인지' 등 신작들이 흥행을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개봉한 두 영화는 전체 관객수 1300만명을 넘겼다.
반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자동차 극장의 열기가 식었다. 2020년 1월 8713대에 불과했던 자동차 극장 방문량은 2월 1만6488대로 한 달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나 2021년 8월 4만5105대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현 티맵모빌리티 대외정책 총괄은 “최근 칸 영화제에서 들려온 기쁜 소식과 함께 영화업계도 점점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T지금' 같은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국민들이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