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생 와이에스티 대표가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자사 아마추어 경기 전문 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AI 스포츠 TV 경기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스포츠 경기 촬영에 이용되는 AI 카메라.](https://img.etnews.com/photonews/2206/1537436_20220531144141_067_0001.jpg)
와이에스티가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를 활용해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AI 스포츠 TV'를 론칭했다.
전국 중·고교 리그 경기와 대항전,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예선 등 기존 TV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전국에서 개최되는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촬영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와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제공한다.
중·고교 체육 특기생 등 엘리트 체육 인재를 포함해 아마추어 스포츠 인구는 국내 600만명으로 추산된다. 와이에스티는 아마추어 스포츠 인구 가족과 지인 등 충성도 높은 잠재 고객으로 타깃하고 있다.
올해는 OTT 무료 베타 서비스를 제공,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내년 상반기 중 그동안 누적된 경기 중계 VoD와 실시간 경기 스트리밍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도 유료화한다.
와이에스티는 AI 카메라를 활용, 엔지니어 조정 없이도 전체 경기를 촬영하고 축구·배구 등 구기종목의 경우 공 움직임을 포착해 자연스럽게 플레이를 중심으로 클로즈업해 경기 상황을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아카이빙했다. 지난 2년간 스트리밍한 경기만 2500개 이상이다.
실시간 경기 중 파노라마 버전을 선택하면 경기 중계 스트리밍 서비스와 별도로 전체 경기장 조망은 물론, 보고싶은 선수를 확대해 집중적으로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와이에스티는 운동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00여 경기장 중 주요 경기가 진행되는 100개 이상 경기장에 AI 카메라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AI 카메라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OTT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 중계로 수집한 각종 대회 기록도 데이터화해 서비스하고 경기 영상을 전략 등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제공한다.
현재 전국소년체전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스포츠 협회 두 곳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협회와는 촬영 허가 계약을 체결한 상황으로 저작권·초상권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CTV제주방송 와이파이6E 실증사업에 참여해 제주 남녕고 체육활동을 생중계, 실시간 서비스 안정성도 입증했다.
전영생 와이에스티 대표는 “중·고등학생 경기는 그동안 TV 방송 스포츠 중계에서는 외면, 손흥민·김연경 선수 등 글로벌 스타 선수의 중·고등학교 시절 활약상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와이에스티가 스포츠 OTT로 다양한 아마추어 경기를 생중계, 미래 국가대표 경기를 저장하고 나아가 생활체육까지 중계해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