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창호형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기술 비결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기존 창호형에어컨의 앞으로 툭 튀어나온 '흉한 디자인', 에어컨을 켜기 겁날 정도로 시끄러운 '소음'이라는 소비자 불만을 개선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자료:LG전자]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자료:LG전자]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개발에 참여한 박보희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 선임의 설명이다. 그는 “LG전자 에어컨 기술을 집대성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며 “'프리미엄 창호형에어컨' 칭호가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10년 만에 국내 창호형에어컨 시장에 재진출했다. 한 번 철수 경험이 있는 만큼 재출시를 준비하면서 '완벽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와신상담의 결과물이 지난달 출시된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다.

LG전자는 거실, 안방이 아닌 개별 공간 냉방에 대한 고객 수요와 실외기 일체형 에어컨의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고객 '페인포인트'를 해결한 창호형 에어컨을 개발했다.

기존 창호형에어컨 제품 조사 결과 디자인, 소음 등에 대한 고객 불만이 많았다. 일반 창호형에어컨은 공기 흡입구가 제품 측면에 있어 이중창 안쪽에 설치해야 했다. 이 때문에 제품이 방 안으로 돌출돼 불편하고 방 인테리어도 해쳤다. 박 선임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제품을 이중창 바깥쪽에 설치할 수 있어 에어컨 돌출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자료:LG전자]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자료:LG전자]

창문형 에어컨 본체와 창틀에 고정하는 설치키트 간 디자인이 이질적이라 인테리어를 해친다는 문제도 해결했다. 박 선임은 “제품 상단에 노출되는 설치키트와 창틀 사이의 틈을 모두 가리고 에어컨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의 마감키트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더욱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음 불만 해소에도 힘썼다. 박 선임은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냉방을 위해 컴프레서 진동을 억제하고 소음을 최소화하도록 팬 구조를 개선하는 등 차별화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제품의 저소음 모드는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보다 낮은 34㏈이다.

창문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보니 실내로 비가 들어오거나 틈새로 벌레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는 불만도 해결했다. 박 선임은 “LG 창호형 에어컨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 시험 결과 실내로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완벽히 차단하는 것을 입증받을 정도로 장마철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라며 “물샐 틈 없는 설계로 벌레가 안으로 들어올 걱정도 없다”라고 말했다.

박 선임은 “기존 창문형 에어컨은 대부분 중국 OEM 제품으로 신뢰성에 대한 고객 아쉬움도 있었다”라며 “LG전자는 창원 공장에서 에어컨을 직접 생산하고,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두 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자료:LG전자]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자료:LG전자]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